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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천 평화동에서 부곡동 아파트로 이사한 날, 무더위 속에서 정리된 하루

머니만아 2025. 7. 14. 17:09

7월의 시작은 김천 평화동에서 부곡동 아파트로의 이사였습니다.
한 주를 여는 첫 작업이었기에 마음가짐도 새롭고,
날씨는 덥지만 그만큼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습니다.

오늘 이사한 아파트는 최근에 새롭게 인테리어가 된 상태였고,
이전 거주자분이 사용하시던 가구들은 거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.
고객님께서는 오래된 장롱과 책장, 전자제품 일부를 정리하고
필요한 짐만 옮기시기로 하셨는데,
현장에서 그 과정을 함께 하면서 저도 ‘정리의 미학’을 다시금 느꼈습니다.


평화동아파트



아파트가 고층이다 보니 사다리차를 이용했는데,
작업 동선이 비교적 잘 나와 있어서 진행은 수월한 편이었습니다.
무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된 작업이었지만
사전에 짐 포장이 잘 되어 있어 트럭 적재도 깔끔하게 완료되었습니다.


중간 휴식시간


트럭 내부에는 박스와 가구들이 균형 있게 배치되었고,
고객님도 정리를 잘 해주셔서 저희 작업자 입장에서도
일이 훨씬 수월하게 느껴졌습니다.
무거운 가구보다 부피가 큰 물건들이 많았지만
팀원들과 호흡을 맞춰 빠르게 마무리했습니다.


폐기되는 가구들



특히 오늘 인상 깊었던 건, 고객님이 말씀하신 한마디였습니다.
“이번엔 그냥 짐을 옮기는 게 아니라
필요 없는 것들을 비우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과정 같아요.”
그 말을 듣고 저도 마음이 따뜻해졌고,
이 일이 단순히 육체적인 노동만이 아니라
누군가의 삶의 전환점을 함께 돕는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 느꼈습니다.

작업을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길에는
땀이 식을 틈 없이 등과 허벅지가 축축했지만,
그만큼 하루를 제대로 살았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.

이사를 마치고 나면 항상 이런 생각이 들어요.
‘오늘 내가 한 일이, 누군가에겐 새 출발이 될 수 있겠구나.’
그래서 내 일에 대해 더 자부심을 가지게 되고,
다음 작업도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깁니다.

요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,
여러분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?
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