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집중할 수 있는 공부 공간을 찾고 있었는데,
오늘은 처음으로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을 다녀왔습니다.
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정말 마음에 들었고 앞으로도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.

1층 로비를 지나 열람실에 들어서면
1인용 칸막이 책상이 쭉 배치되어 있어
주변 눈치 보지 않고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.
조용한 분위기에 조명도 눈이 편해서
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앉아 있게 되더라고요.
무엇보다 좋았던 건 도서관 건물 뒤쪽에
작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는 점이에요.
중간에 머리 식힐 겸 나가봤는데
흙길과 나무 그늘이 어우러진 **'맨발길'**도 있어서
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었습니다.

흙길을 맨발로 밟아보는 경험은 오랜만이었는데,
자연스럽게 기분 전환도 되고 몸의 긴장도 풀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.
이런 힐링 공간이 도서관 안에 있다는 게 참 인상 깊었어요.

건물 입구에는 도서 대출·반납기도 있어서
책을 빌리거나 반납할 때도 무인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.
시민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서 느껴졌어요.
공부 공간으로도, 가벼운 산책 공간으로도 모두 만족스러웠던 하루.
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제게는
딱 필요한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.
앞으로도 종종 이곳에 와서 하루하루 차곡차곡 쌓아가야겠어요.